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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美핵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 트위터에 '북, 동창리 로켓엔진시험'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핵 비확산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9일 로켓엔진시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프리 소장이 트위터에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캡처 사진을 제시하며 "플래닛이 제공한 (시험) 전과 후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위성(장거리로켓) 발사장에서 로켓엔진시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의 핵 비확산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9일 로켓엔진시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프리 소장이 트위터에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캡처 사진을 제시하며 "플래닛이 제공한 (시험) 전과 후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위성(장거리로켓) 발사장에서 로켓엔진시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핵 비확산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9일 북한이 동창리에서 로켓엔진 시험 가능성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책임자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플래닛이 제공한 (시험) 전과 후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면 서해에서 로켓엔진시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과 8일 북한 동창리 로켓 시험장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 두 장을 트위터에 올려 비교하면서 "차량과 물체들이 시험을 위해 7일 나타났다"면서 "이들은 8일 대부분 사라졌지만, 현장은 시험에 따른 가스분출로 어지러워진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루이스 소장은 지난 5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이전에 없던 차량과 시설물에 대해 언급했다. 루이스 소장은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대형 화물용 컨테이너가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를 가리켜 위성 발사대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쓰이는 엔진의 시험을 재개하려는 준비작업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

한편 미국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는 경기도 남부 상공 3만1천피트(9,448m)를 비행했다.

지난 6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 공군 코브라볼(RC-135S) 정찰기 1대가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미군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동해 상공으로 비행했다.   사진은 비행 중인 RC-135S. [연합뉴스]

지난 6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 공군 코브라볼(RC-135S) 정찰기 1대가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미군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동해 상공으로 비행했다. 사진은 비행 중인 RC-135S. [연합뉴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경기도 남부 상공 3만1천피트(9천448.8m)를 비행했다고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9일 밝혔다. 사진은 RC-135W 비행 경로. [연합뉴스]

미 공군 정찰기 리벳 조인트(RC-135W)가 경기도 남부 상공 3만1천피트(9천448.8m)를 비행했다고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이 9일 밝혔다. 사진은 RC-135W 비행 경로. [연합뉴스]

미군이 이같이 정찰기의 위치 식별 장치를 의도적으로 켜놓고 비행하는 이유는 정찰 활동 강화를 대외적으로 표현하며 북한에 경고를 보내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6일에는 RC-135V가 경기도 상공을, RC-135S가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에는 미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오종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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