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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게임과 스포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소중 친구들이 많을 텐데요. 스마트폰을 켜거나 운동장에 나가지 않아도 이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책을 통해 색다르게 즐겨볼까요.
정리=김현정 기자 hyeon7@joongang.co.kr

『내일도 야구』
이석용 글, 한지선 그림, 164쪽, 창비, 1만800원
서해에 작은 섬이 있다. 남북으로 긴 백도의 북쪽에는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백항이, 남쪽에는 작은 어선들이 다니는 옥포가 있다. 평범해 보이는 이 섬엔 남다른 게 하나 있다. 바로 야구장. 섬의 허리 부분에는 자연이 만든 천혜의 야구장이 있다. 백도초등학교 아이들은 백항팀과 옥포팀으로 나뉘어 섬마을 리그를 벌인다. 옥포팀 주장이자 3루수인 이풍길이 중심인물이지만, 승부욕 강한 백항팀 주장 포수 한도훈을 비롯해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야구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옥포와 백항은 적이지만, 야구 명문 충일초와 승부를 겨룰 땐 한 팀이 된다. “이기는 것도 야구고 지는 것도 야구야. 야구장에 하얀 줄 긋는 것도 야구고, 가스버너에 조개를 굽는 것도 야구라 이 말이야.” 순수하게 야구를 즐기며 ‘자신을 이겨내는 싸움’을 하는 친구들과 만나보자. 초등 전 학년.

『조선 축구를 지켜라!』
조경숙 글, 윤봉선 그림, 208쪽, 청어람주니어, 1만1000원
요즘도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국제경기에서 축구 한일전이 벌어지면 이기려는 열기가 남다르다. 이는 일제강점기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조선 선수들의 실력은 일본 팀을 꺾고 우승할 정도로 훌륭해 우리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경기장에 모인 조선인들이 열렬하게 항일 응원가를 부르는 등 골치 아팠던 일제는 조선인들이 축구를 못 하도록 ‘축구 통제령’을 내리려고까지 했다.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소년 태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차역에서 부모를 잃어버리고, 우연히 다니게 된 학교에서 축구부에 들어간 태두. 태두네 학교와 일본 학교의 축구경기와 당시 최고로 꼽힌 경성(현재의 서울)과 평양의 도시 대항전 경평전 이야기가 이어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어떻게 축구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았는지, 축구를 둘러싸고 벌어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도 덤으로 볼 수 있다. 초등 전 학년.

『마인크래프트: 네더로 가는 지옥문』
무르 래퍼티 글, 손영인 옮김, 344쪽, 제제의숲, 1만2800원
전 세계 1억2000명 유저를 보유한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제작사인 모장(MOJANG) 스튜디오가 세계적인 판타지 작가들과 손잡고 공식 마인크래프트 판타지 소설 시리즈를 출간했다. 7권 시리즈 중 세 번째로 나온 『마인크래프트: 네더로 가는 지옥문』은 앞 두 권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마인크래프트 게임 내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오버월드에 사는 앨리슨은 크리퍼의 공격으로 가족을 잃고 친구 맥스네 집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맥스는 숲속 오두막에서 발견한 일기장에서 네더로 가는 문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낸다. 차원문을 통해 네더로 온 맥스와 앨리슨은 위험한 몹이 득실거리는 지옥 같은 네더에서 살아온 프레야와 힘을 합친다. 게임을 해 본 소중 친구라면 이들과 함께 일기장의 주인을 찾고 네더에서 탈출하기 위해 펼치는 모험에 쉽게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초등 전 학년.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속담의 저주』
박세준 글, 최우빈 그림, 184쪽, 위즈덤하우스, 1만2000원
무서워도 자꾸 눈길이 가는 공포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인기인 ‘신비아파트’. 호기심과 의욕, 힘이 넘치는 소녀 구하리와 동생 두리, 그리고 신비아파트가 100년이 된 순간 태어난 도깨비 신비, 밝고 순수한 조선시대 도깨비 금비, 별빛초등학교 최고의 인기남이자 최강 무사 최강림까지. 소중 친구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친구들이 이번에 물리쳐야 할 귀신은 무엇일까. 어느 날 신비아파트에 의문의 신사가 찾아와 수상한 글귀를 적고 사라진다. 그 뒤 주민들이 다치거나 쓰러지는데. 사건을 조사한 신비와 친구들은 저주가 담긴 ‘속담 주문진’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무시무시한 귀신에게 빙의되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내려면 속담 주문진을 풀어야 한다. 신비가 주머니에서 꺼내는 다양한 속담을 활용해 저주에 맞서는 동안 어휘력도 자연스레 늘어난다. 초등 전 학년.

나도 북마스터 ‘공양왕의 마지막 동무들’

김경옥 글, 최정인 그림, 152쪽, 청어람주니어, 1만1000원

이 책은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머니께 버림받은 아이 미름이와 제물로 바쳐진 삽살개 호법이가 스님과 함께 작은 암자에서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양왕과 부인이 암자에 들어와 숨어 살게 되면서 사건이 벌어지게 돼요. 공양왕과 부인은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것을 알고 다락골로 피신해 온 건데요. 이곳에 미름이와 호법이가 사는 암자가 있었죠. 미름이와 호법이는 공양왕과 부인과 따뜻함을 나누고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두 사람은 사라지고 말아요. 저는 공양왕과 부인이 힘든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살아가는 점이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름이와 호법이 역시 버려졌음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본받을 만해요. 책에서 이야기의 배경이 된 고려 말기 역사도 설명해줘서 좋았습니다.
글=정혜원(경기도 중탑초 6) 독자

소중 책책책 11월 25일자 당첨자 발표

11월 25일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칭찬 샤워』  박주현(대전 새미래초 4)
『모퉁이 하얀 카페 심쿵 레시피』 유지호(경기도 위례중앙초 2)
『한식 인문학』우재민(서울 연천초 4)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 김세움(서울 숭례초 5)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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