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학교법인 경희학원, 경희사이버대학교 제7대 총장 변창구 임명

중앙일보

입력

학교법인 경희학원은 지난 11월 21일, 평화의 전당에서 ‘경희사이버대학교 제7대 총장 임명식’을 개최했다. 신임 총장으로 임명된 변창구 교수는 30여 년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셰익스피어 전공자로서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이룬 한편 교무처장, 교육부총장 등을 역임, 대학의 학술 역량 강화에 헌신해왔다. 법인 이사회는 변창구 교수의 이러한 학술, 교육, 실천 부문의 탁월한 성취는 물론, 대학의 건학정신 계승·발전 의지를 높이 평가해, 지난 2019학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그를 제7대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에 선임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선 경희사이버대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더욱 뜻깊게 하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다.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이 신임 변창구 총장에게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저서 <문화세계의 창조> 초판본이 담긴 ‘The Relic of Kyung Hee Spirit’을 전달했다. 이것은 경희의 얼과 정신이 깃든 <문화세계의 창조>를 영구 보존한 것으로, 경희의 건학정신을 계승·발전시켜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세계의 창조>는 1951년 한국전쟁 시기에 탄생했다. 조영식 박사는 인간성이 말살되는 전쟁 한가운데서 삶의 진정한 목표가 무엇이 돼야 하는가를 성찰했다. 전쟁도 파괴할 수 없는 인간의 본질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무엇인가. 조영식 박사가 전쟁 중에 제시한 문화세계의 건설은 바로 이러한 근본적인 물음 속에서 배태됐다.

경희가 추구하는 문화세계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계이다. 사람의,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세상이다. ‘문화세계의 창조’는 생명과 우주, 역사와 문명의 격동 속에서 인간적인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사유하고 실천하는 행위이다.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꿈꾸며 평화로운 지구사회, 풍요로운 미래문명을 창달하는 것이 대학의 책무이며, 이는 곧 경희의 건학정신이다.

조인원 이사장은 임명사 ‘전환의 시대, 대학의 책무’를 통해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지구사회의 위기 상황을 환기하고, 그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경희의 건학정신인 ‘문화세계의 창조’가 지향하는 열린 상상과 새로운 서사의 길, 그 속에서 대학에 주어진 본연의 책무를 다시금 강조했다. 교육과 연구, 실천을 통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지구적 난제 해결에 대학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임을 역설하며, 경희사이버대학과 신임 변창구 총장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전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제7대 총장 임명식’에서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이 신임 변창구 총장에게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저서 <문화세계의 창조> 초판본이 담긴 ‘The Relic of Kyung Hee Spirit’을 전달했다. 이것은 경희의 얼과 정신이 깃든 <문화세계의 창조>를 영구 보존한 것으로, 경희의 건학정신을 계승·발전시켜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제7대 총장 임명식’에서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이 신임 변창구 총장에게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저서 <문화세계의 창조> 초판본이 담긴 ‘The Relic of Kyung Hee Spirit’을 전달했다. 이것은 경희의 얼과 정신이 깃든 <문화세계의 창조>를 영구 보존한 것으로, 경희의 건학정신을 계승·발전시켜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인원 이사장은 대학의 책무를 설명하기에 앞서 시대 상황을 전했다. 올해 초 세계원자과학자협회는 인류가 재앙의 날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보여주는 ‘지구운명의 날’ 시계 분침을 가장 위협적인 시간대인 자정 2분 전으로 설정했다. 유엔은 강경한 어조의 경고와 성명, 보고서를 연이어 내놓았고, 교황청은 “이제 더 이상 ‘지구운명의 날’을 거론하는 것이 논리의 비약이나 경멸의 대상으로 다가서지 않는다”는 내용의 이례적인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 이사장은 “과학기술과 산업문명의 빠른 진전이 과거와 비견할 수 없는 풍요와 번영을 가져다줬지만 대량 살상 무기의 위협과 지구파괴 가능성을 높였고, 근래 들어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기후위기가 우리 삶의 기반을 전면적으로 훼손할 큰 재앙으로 다가설 수 있다는 것이 그 경고의 배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1만 2천여 명의 과학자도 도래할지 모를 지구적 재앙을 경고하며 기후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그러나 세상의 정치는 힘과 권력 유지에 치중하는 현실정치의 틀과 경계에 갇혀 대중이 아직 그 심각성을 깊이 헤아리지 않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조 이사장은 이 부분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대학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류의 위기 국면에 세상 정치가 나서지 않으면 대학과 사회가 나서야 한다’는 아놀드 토인비의 말처럼 미래세대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온 대학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힌 조 이사장은, “대학 본연의 책무인 교육과 연구, 실천·봉사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해야 할 때이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 경험하는 문명사적 기회와 위기의 교착 국면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다”라고 말했다.

조인원 이사장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성장과 사회발전의 지속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상상과 서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그 실마리를 경희학원의 건학정신 ‘문화세계의 창조’에서 찾았다.

경희가 꿈꿔 온 ‘문화세계의 창조’는 인간의 새로운 상상과 창조, 내면의 성찰을 통해 사유와 함께하는 인간의 인간 세계를 열어가는 것이다. 조 이사장은 “그 길은 ‘경계의 사고’를 경계한다. 우리 안에 내재하는 인간의 초월적 역량, 전일적 성찰의 열린 가능성과 함께 경도된 사유와 신념을 넘어 개인과 사회, 세계의 공동 가치를 함께 정초해갈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조인원 이사장은 “전환의 시대이다. 우리 내면에 드리워진 ‘무한한 인간의 역량’, ‘초월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 다가올 미래를 함께 예찰하고, 개인과 사회와 세계를 위해, 미래세대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할 때이다. 신임 변창구 총장님께 큰 기대를 걸어본다”라며 임명사를 마무리했다.

법인 이사회는 변창구 교수의 학술, 교육, 실천 부문의 탁월한 성취는 물론, 대학의 건학정신 계승·발전 의지를 높이 평가해, 지난 2019학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그를 제7대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에 선임했다.

법인 이사회는 변창구 교수의 학술, 교육, 실천 부문의 탁월한 성취는 물론, 대학의 건학정신 계승·발전 의지를 높이 평가해, 지난 2019학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그를 제7대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에 선임했다.

변창구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취임사 ‘학문과 평화의 길, 새로운 역사를 향한 대담한 도전’에서 “‘사람만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교육뿐’이라는 명제를 가슴에 새기며, 30여 년간 대학에서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하고 교육 행정을 담당했다. 이제 경희의 건학정신을 받들고 널리 전파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열고, 대학의 공적 가치와 지구적 책무를 다하겠다”라며 3가지 도전 과제를 언급했다.

‘문화세계의 창조’와 ‘학문과 평화’, ‘지구적 존엄’을 구현하고, 대학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선도적 노력, 교육, 학술 등 공적 실천 분야의 탁월성 강화 대학 행정 및 재정의 선진화와 전문화 추진이 그것이다.

변창구 총장은 “조인원 이사장님은 대담집 <내 안의 미래>(한길사, 2016)에서 대학의 본질은 삶의 존엄과 그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좁혀 실현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경희학원 전 구성원이 이를 되새기며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구현하는 데 한마음, 한뜻으로 매진해 왔음을 잘 알고 있다”라며 “경희정신을 기억하면서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구현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변창구 총장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8번 “혼자서는 화음을 낼 수 없다”처럼 세상사는 서로 힘을 합해 어울려야 화음을 낼 수 있다”며 “경희정신으로 무장한 경희인으로서 서로 신뢰하고 힘을 모아 화음을 낸다면 우리는 대학다운 미래대학, 세계를 선도하는 웅대한 미래대학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창구 신임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취임사 ‘학문과 평화의 길, 새로운 역사를 향한 대담한 도전’에서 ’경희의 건학정신을 받들고 널리 전파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열고, 대학의 공적 가치와 지구적 책무를 다하겠다. 경희정신을 기억하면서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구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변창구 신임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취임사 ‘학문과 평화의 길, 새로운 역사를 향한 대담한 도전’에서 ’경희의 건학정신을 받들고 널리 전파해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를 열고, 대학의 공적 가치와 지구적 책무를 다하겠다. 경희정신을 기억하면서 ‘대학다운 미래대학’을 구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