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국인이 태국에서 3년 이상 불법 체류하면서 절도 행각을 벌여오다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이민청 경찰은 전날 한국인 김모(30)씨를 불법체류 및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6년 비자가 만료된 뒤로도 3년 이상 태국에서 불법 체류하면서 호스텔 등 방콕의 숙소 10여 곳에서 남의 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체포 당시 김씨는 1만 바트(약 40만원) 상당의 미국·중국·인도 지폐 등을 갖고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김씨는 한 달 여전 체포돼 현지 교도소에 수감된 뒤 재판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