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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단 아카라 항로, 한국이 관제권 되찾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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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최근 1년여 사이 두 차례나 항공기 충돌 위험 사례가 발생한 제주 남단의 아카라 항로 구간 중 우리 하늘임에도 일본이 행사하던 관제권을 다시 돌려받게 될 것 같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국은 최근 이사회에 아카라 항로와 관련, ▶한·일 관제 중첩구간의 관제 일원화 ▶중·일 노선 항로 복선화 ▶한·중 관제 직통선 설치 등의 개선방안을 내년 도쿄올림픽 이전까지 추진하는 기본방향을 보고했다.

그동안 ICAO는 물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도 아카라 항로 주변의 복잡한 관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왔다.

중·일 노선 복선화는 기존 아카라 항로 외에 한·중·일을 연결하는 새 항공로를 개설해 아카라 항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자는 취지다. 이러한 방안들은 이르면 내년 4월께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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