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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메카 가천대학교] SW파워·의료역량 결합 … 바이오헬스 창업지원 허브로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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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가천대학교가 혁신적인 창작·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한다. 인천·경기 남부권의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인프라 등과 연계해 ‘바이오헬스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랜서 조인기

가천대학교가 혁신적인 창작·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한다. 인천·경기 남부권의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인프라 등과 연계해 ‘바이오헬스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랜서 조인기

가천대학교가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 구축 공모사업 전문랩 분야에 경기·인천권역 최초로 선정됐다. 가천대는 향후 5년간 70억원을 지원받아 바이오헬스 제조창작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메이커스페이스는 혁신적인 창작·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현 정부의 국정 주도 사업 중 하나인 ‘제조업 진흥’의 추진 방안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천대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인 1178㎡ #판교테크노·강남테헤란밸리 연계 #창업 초기 부족한 제조 인프라 확충

가천대는 메이커스페이스와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창조적 아이디어가 성공적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가천대학교가 혁신적인 창작·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한다. 인천·경기 남부권의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인프라 등과 연계해 ‘바이오헬스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랜서 조인기

가천대학교가 혁신적인 창작·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한다. 인천·경기 남부권의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인프라 등과 연계해 ‘바이오헬스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랜서 조인기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부터 전국에 ‘일반형 메이커스페이스’ 130여 개를 구축하고, 주요 지역엔 대규모 ‘전문 랩’을 구축하고 있다. 이곳에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입문 교육 ▶창작 활동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특히 전문 랩은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 전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제조업 특성상 창업 초기에 부족할 수밖에 없는 제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함이다.

가천메이커스페이스는 특화 분야로 바이오·헬스케어를 선정했다. 이 대학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 파워와 병원의 의료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헬스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함이다. 가천대는 기존 메이커스페이스의 공간과 개념을 뛰어넘는 ‘초(超)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경기 남부권에 집중된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인프라를 연계하고, 판교테크노밸리·테헤란밸리와 인접해있다는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가천대가 위치한 성남시와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바이오·헬스케어산업 활성화와 창업지원에 적극 협력한다. 이를 위해 가천대와 성남시는 지난 10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제조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가천메이커스페이스는 캠퍼스 내에서도 최고의 인프라를 자랑하는 비전타워 건물에 1178㎡ 규모로 조성된다. 국내 대학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엔 의료기기·바이오·헬스케어 시험인증과 더불어 의료기기 사업 컨설팅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상 GMP’(식약처 인증시설) 시설도 구축한다. 또 미래 4차 산업을 이끌어갈 신소재 3D 프린터도 설치된다. 최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등 정보 통신 기능과도 연계해 융합 산업으로 발전하는 것도 고려해 인쇄회로기판(PCB) 제작이 가능한 프린터도 설치한다.

가천대는 장기적으로 일반인 개발자부터 전문기업까지 시제품 개발이 가능한 ‘원베드형 통합 플랫폼’ 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의 교육 훈련된 전문가를 양성하고, 바이오헬스 분야 제조창업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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