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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31초 만에 4골…역시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

중앙일보

입력

챔피언스리그에서 14분31초만에 4골을 몰아친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사진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챔피언스리그에서 14분31초만에 4골을 몰아친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사진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14분31초 만에 4골. 독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1·폴란드)가 왜 자신이 ‘득점기계’라 불리는지 재입증했다.

챔피언스리그서 후반 8분부터 4골 #역대 대회 최단시간 4골 신기록 #올 시즌 각종대회 20경기서 27골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무기

레반도프스키는 27일(한국시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6-0 대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14분31초동안 무려 4골을 뽑아냈다.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5분과 후반 19분, 후반 23분에 연속해서 골망을 흔들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단시간 4골 신기록이다. 또 그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2경기 이상 4골을 몰아친 선수가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2015년 9월23일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9분만에 홀로 5골을 뽑아낸 적도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4분31초만에 4골을 몰아친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사진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챔피언스리그에서 14분31초만에 4골을 몰아친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사진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10골)로 올라섰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도 12경기에서 16골을 터트려 득점선두다. 올 시즌 각종대회 20경기에서 무려 27골을 몰아쳤다.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소셜미디어에 “믿을 수 없는 4골이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10골, 모든대회에서 27골을 넣었다. 말도 안된다”고 적었다. 영국 매체 90min은 “현재 세계축구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백해야겠다. 4골을 추가했다”는 글을 남겼다

키 1m85cm 레반도프스키는 헤딩은 물론 발기술, 슈팅력까지 두루 갖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무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도선수 출신 아버지와 배구선수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레반도프스키는 ‘폭격기’처럼 상대 문전을 무차별 폭격한다. ‘득점 기계(goal machine)’, ‘완벽한 스트라이커(Perfect Striker)’라 불린다.

6-0 대스을 거둔 바이에른 뮌헨은 5승(승점15)로 남은 한경기에 관계없이 조1위 16강행을 확정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레반도프스키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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