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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 해외취업 지원…첫 대상지는 '신남방 정책' 베트남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가 청년들의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현지로 갈 연수생들을 모집한다. 첫 대상 지역은 베트남이다. 경기도는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과정을 운영, 성공적 해외취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경기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베트남 취업과정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이 사업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직무, 언어, 문화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 취업알선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민선 7기 들어 처음으로 추진한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최근 아세안(ASEAN)의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한국 제조기업의 한국인 중간 관리자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이에 맞춰 현지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청년들의 성공적 해외 취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연수생의 취업 시기를 고려해 1기와 2기로 나눠 실시된다. 1기 프로그램은 현 정부의 ‘신남방 정책’ 기조에 발맞춰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생산현장 중간관리자로 근무할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고일 기준 만39세 이하 경기도에 거주하는 4년제 대학졸업(예정)자 또는 도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가 참여 대상이다.

경기도청 청사. [사진 경기도]

경기도청 청사. [사진 경기도]

총 6개월(국내 2개월, 현지 4개월)간 연수 진행  

연수 기간은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총 6개월(국내 2개월, 현지 4개월)간 진행된다. 2기 모집은 2020년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국내에서 어학교육, 직무교육, 소양교육 등을 받은 후, 효과적으로 언어 및 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현지연수를 받게 된다.

베트남 취업과정 모집 포스터. [경기도]

베트남 취업과정 모집 포스터. [경기도]

이 사업은 연수 시작 전 구인기업 대상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운영하고, 연수생 능력에 따라 조기 수료 및 상시 취업을 알선하는 게 특징이다. 또 현지 연수 및 실습을 해 구직 후 안정적인 직무를 수행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국내외 취업박람회 참가, 주요 리쿠르트 업체 및 코트라·무역협회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시 취업 알선, 사전 수요조사 발굴기업과의 연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자 지원은 오는 29일까지이며,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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