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농구 KCC, 꼬마팬 하이파이브 무시 논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송교창을 비롯한 KCC 선수들이 어린이팬의 하이파이브 요청을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송교창을 비롯한 KCC 선수들이 어린이팬의 하이파이브 요청을 무시하고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프로농구 전주 KCC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요청한 어린이 팬을 무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송교창 등 대부분 선수들 외면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64-90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KCC 어린이팬 2명은 중앙통로 난간에 서서 손을 내밀며 선수들에게 하이파이브를 요청했다.

하지만 송교창을 비롯한 대부분의 KCC 선수들은 꼬마팬과 눈도 안마주치고 그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라건아와 한정원 정도만 손을 대줬다. KCC 유니폼을 입은 여자어린이는 끝까지 손을 내밀었지만 대부분 선수들을 아이를 외면했다.

이날 전주실내체육관에는 4056명 관중이 찾아 3경기 연속 매진됐다. 하지만 KCC선수들의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영상이 공개되면서 농구팬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