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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LS전선, 이집트 케이블 전문시공사와 합작사 설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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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LS전선은 이집트의 케이블 전문 시공사인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과 현지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합작사는 이집트 카이로시 인근 산업도시에 2020년 말까지 공장을 짓고 가공 송전선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공선은 발전소와 변전소 간 철탑에 가설되는 송전선으로 지중선보다 공사비가 낮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케이블 시장의 15%를 차지하는데 도시화로 인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최대 20% 수준의 높은 관세와 물류비로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집트 합작법인은 LS전선의 첫 아프리카 생산법인이다. LS전선은 이집트를 거점으로 주변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세계적으로 자국 전선 업체에 대한 보호 정책이 강화되는 등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LS전선은 주요 거점 국가에 직접 투자하는 그린필드 투자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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