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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施善集中)] 관광산업 활성화 통한 일자리 창출 … ‘살기 좋은 경북’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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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경북도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광두레 인턴PD 워크숍. [사진 경북도]

경북도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광두레 인턴PD 워크숍. [사진 경북도]

경북도는 민선 7기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2022년까지 관광서비스 분야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저출산·고령화·경기침체와 같은 지역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경북도 #관광 콘텐트 개발, 인력 양성 박차 #경쟁력 있는 주민사업체 발굴·육성 #2022년까지 일자리 2만 개 창출

관광산업은 일자리 유발 계수가 제조업의 두 배가 넘을 뿐 아니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서비스 일자리가 많이 생기는 분야로, 유입 인구를 늘리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경기를 활성화한다. 경북도는 민간 주도의 관광사업체가 기반을 다지고 경쟁력을 키워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광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산 포니힐링 체험 현장. [사진 경북도]

경북도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산 포니힐링 체험 현장. [사진 경북도]

올해 상반기 일자리 창출 실적은 1140개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완료에 따른 시설 개관으로 민간 위탁과 기념품·카페·체험시설 등의 입점 및 운영 인력 채용 등으로 23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여기에 연말까지 120여 개의 일자리가 더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관해 운영 중인 시설은 ▶영천 최무선 영상체험관 ▶고령 대가야생활촌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 9곳이다. 문경 에코랄라는 민간에 위탁해 흑자 운영되고 있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3월에 출범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도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관광산업실 신설 등 조직 확대 개편과 관광단지 관리를 위해 77명을 신규 채용했다. 보문관광단지 시설 유치 등을 통해 140개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 타보하우스 비빔밥 캠프. [사진 경북도]

경북도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주 타보하우스 비빔밥 캠프. [사진 경북도]

올해 상반기 관광사업체 수가 증가하며 지난해 6월 말 대비 일자리가 833개 늘었다. 관광사업체 수가 늘어난 가장 큰 요인은 관광 수요 증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의 외래 관광객 방문 비율은 2.8%로, 2017년의 2.6%에서 0.2% 증가했다. 경북도는 경상북도관광진흥기금 융자 및 보조 사업을 통해 관광사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일자리 200여 개를 더 만들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문체부에서 처음 시행한 관광두레 지역협력 광역단위 공모사업에 경북도가 선정됐다”며 “경쟁력 있는 관광 전문 일자리뿐 아니라 주민 사업체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 슈지치 자수공예 체험. [사진 경북도]

경북도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 슈지치 자수공예 체험. [사진 경북도]

관광두레는 문화관광전문기획가(관광두레 PD)를 양성해 주민 공동체를 발굴하고 조직화한 뒤 사업 기획 및 운영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경쟁력 있는 관광사업체를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연간 11명의 관광두레 PD를 양성해 23개 주민사업체를 발굴·육성하고, 이를 통해 12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올해 자체적으로 경북형 관광두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5명의 관광두레 PD를 양성해 30개 주민사업체를 개발하고 16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울러 2022년까지 주민사업체 200개를 발굴·육성해 106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관광벤처기업을 육성하고 경북스타관광호스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벤처기업 15개를 선정해 컨설팅을 통한 사업화 단계를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상품 개발과 사업 홍보 및 마케팅까지 지원해 관광 트렌드를 이끌 견실한 기업으로 양성함으로써 올해 일자리 60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관광호스트는 자생력 있는 관광스타트업 20개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광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해 관광호스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관광사업 인력을 양성하고 신선한 관광 콘텐트 운영을 유도한다.

경북도는 이 사업들을 위해 지난 5월 경북문화콘텐진흥원, (사)한국스타트관광협회와 ▶관광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 ▶상품개발 및 홍보 ▶판로개척 협력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이처럼 관광서비스 분야 일자리 사업에 매진한 결과, 올해 일자리 창출 성과가 당초 목표의 2배인 2000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2022년까지 경주 천북관광단지 육성 및 포항 영일만관광특구 조성, 원전인력양성원 등 민간시설 유치를 통해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광산업은 예로부터 보이지 않는 무역,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서비스 산업의 꽃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직업 분야다”며 “관광 활성화를 통해 쾌적해진 주변 환경과 친절한 서비스, 경기 활성화의 최종 수혜자는 지역주민이다. 앞으로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해 일자리가 늘고 젊은이가 찾는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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