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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이정후, 2019 일구상 최고투수-최고타자상

중앙일보

입력

일구상 최고투수상을 받게 된 두산 이영하. [연합뉴스]

일구상 최고투수상을 받게 된 두산 이영하. [연합뉴스]

이영하(22·두산)와 이정후(21·키움)가 일구상 최고투수과 최고타자상의 영예를 누렸다.

박세혁은 의지노력상, 정우영은 신인상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 일구회는 19일 '2019 나누리 병원 일구상' 9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고투수상은 두산 우완 이영하에게 돌아갔다. 이영하는 올 시즌 토종 우완 최다인 17승(4패)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두산의 통합우승에 힘을 실은 이영하는 프리미어12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일구회는 "이영하가 프로 데뷔 이래 활발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타자상은 이정후가 받았다. 올해 143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타율 0.336(4위) 6홈런 68타점 13도루 91득점을 기록했다. 200안타 달성엔 실패했지만 최다안타 2위에 올랐고, 데뷔 3년 만에 KBO리그 최연소이자 최소경기 통산 500안타도 달성했다. 이정후 역시 프리미어12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4타점 5득점으로 활약하며 대회 베스트 11(외야수 부문)에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뉴스1]

두산의 새 안방마님 박세혁(29)은 의지노력상을 수상한다. 2012년 두산에 입단한 박세혁은 올해 처음 주전으로 활약하며 '우승 포수'가 됐다. 신인상은 LG '믿을맨' 정우영(20)에게 돌아갔다. 사이드암 정우영은 올시즌 4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일구회는 지난 8일 김광현(31·SK), 양현종(31·KIA)을 일구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윤동균 일구회 회장은 "일구대상자로 선정된 김광현, 양현종 뿐 아니라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하는데 있어 기량 뿐 아니라 기부, 선행 등 사회공헌 활동도 살펴봤다. 필드 안팎에서 존중받는 선수가 더 많이 나와 KBO리그의 가치를 높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일구상 신인상 수상자 LG 정우영. [연합뉴스]

일구상 신인상 수상자 LG 정우영. [연합뉴스]

프로 지도자상 수상자는 LG 최일언 투수코치로 결정됐다. 올해 LG 투수코치를 맡은 최 코치는 팀 평균자책점을 5.29에서 3.86으로 크게 낮추며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 아마 지도자상은 유신고를 전국대회 2관왕에 올려놓은 이성열 감독이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일구회 고문 변호사인 최성우 법무법인 매헌 대표 변호사가 받는다. 원현식 심판위원은 심판상, 두산 김승호 운영1팀장은 프런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2019 나누리 병원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6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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