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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거수경례 받은 나경원 "민망하고 황송…기운이 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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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김한표 의원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김한표 의원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매주 화요일에 국회에서 열리는 원내대표회의에서 동료 의원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나면 거수경례로 인사를 한다.  김 의원은 나 원내대표에게는 깍듯이 거수경례한다.

김한표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도 답례로 손을 올렸다 내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한표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도 답례로 손을 올렸다 내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거수경례하는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전 거제 경찰서장) 제복을 입었던 사람으로 어느덧 (거수경례) 인사하는 방법이 익숙해져 있더라”며 “제복을 입고 국기에 경례도 했다. 상관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를 담아서 거수경례하지 않나”라고 반문한 후 “나름 정도 담아서 그렇게 인사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김한표 의원에게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김한표 의원에게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의 거수경례를 받는 나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김 의원의 (거수경례를 받으면) 사실은 기운이 난다”라며 “(웃음) 민망하고 황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방미 길에 오른다”며 “곳곳에서 감지되는 한미동맹 적신호의 원인을 규명하고 방위비분담 협상에 있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분담이 되고, 이것이 한미동맹 존속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방미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 한미동맹은 위기를 맞으며 퇴보해왔다”며 “북한이 싫어하는 것은 없애거나 축소하는 북한 맞춤형 외교·안보 정책이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방미를 통해 한미동맹의 존속을 다시 쌓고 한미동맹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 국민의 여론을 미국에 전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서 나 원내대표는 “3가지 원칙을 미국 측에 요구하겠다”며 ”첫째, 한미동맹을 거래와 비용 구조로 폄훼하지 않고 가치동맹, 자유 동맹의 관점에서 보자. 둘째, 총액 산정에서 사업항목별 소용 비용 산정으로 또 매년 협상에서 다년 협상으로 협상 방식 개선. 셋째 일본 EU 등과의 비교는 물론 우리 GDP 비교 등을 설명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분담기준의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와 김현아 의원이 19일 회의를 마치고 원내대표실로 걸어가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와 김현아 의원이 19일 회의를 마치고 원내대표실로 걸어가고 있다. 임현동 기자

회의를 마치고 나온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백 브리핑 질문이 없자 김현아 원내대변인과 밝은 표정으로 원내대표실로 향했다. 평소 기자들은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대표, 원내대표. 의원들에게 회의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고 의원들은 이에 답을 한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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