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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헬기 실종자 가족, 문대통령 만난다…국민과의 대화 참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8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3층에 마련된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 현장 수습지원단 브리핑실에서 지원단 관계자들이 추락 헬기 탑승원 가족들에게 수색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3층에 마련된 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범정부 현장 수습지원단 브리핑실에서 지원단 관계자들이 추락 헬기 탑승원 가족들에게 수색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도 추락 헬기 실종자 가족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난다.

18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등에 따르면 사고 헬기 실종자 가족 A씨는 오는 19일 오후 문 대통령의 대국민 정책 대화인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행사에 참여한다.

A씨는 행사 국민패널 모집에 직접 응모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도 헬기 추락 사고 관련 미흡한 사고처리 과정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할 예정이다.

A씨는 "바다와 육지 등에서 발생하는 대형사고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대응을 주문하기 위해 패널 모집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19일째인 이날 독도 해역 인근 기상 악화 탓에 연안을 포함한 수중 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색 당국은 함정 6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해상 수색을 했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지난달 31일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인근 바다로 떨어졌다.

수색 당국이 수습한 실종자는 총 4명으로 아직 3명이 남았다.

유일한 여성인 박 구급대원의 시신은 지난 12일 인양한 헬기 동체에서 남쪽으로 3㎞가량 떨어진 수면에서 발견했다.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인 선원 윤모(50)씨는 지난 5일 독도에서 600m가량 떨어진 헬기 동체 인근에서 인양했다.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의 시신은 지난 2일 헬기 동체에서 남동쪽으로 각각 150m, 1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해 수습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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