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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반대’ 44% vs ‘지지’ 39%…이념·지지정당별 차이 뚜렷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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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보수통합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18일 보수통합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사진 리얼미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추진 중인 보수통합에 반대한다는 여론이 찬성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더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보수통합 추진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통합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44.3%(매우 반대 24.9%, 반대하는 편 19.4%)로 집계됐다.

반면 통합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이보다 5.1%포인트 낮은 39.2%(매우지지 17.1%, 지지하는 편 22.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6.5%로 조사됐다.

반대 여론은 광주·전라(반대 50.5% vs 지지 14.2%), 경기·인천(45.1% vs 37.7%), 대전·세종·충청(43.3% vs 30.9%), 40대(53.4% vs 31.1%), 50대(52.2% vs 35.0%), 30대(51.1% vs 37.8%), 여성(47.1% vs 34.1%), 진보층(66.7% vs 16.5%), 민주당 지지층(71.0% vs 10.5%)에서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지지 여론은 대구·경북(반대 34.0% vs 지지 49.9%), 60대 이상(31.7% vs 48.7%), 보수층(29.4% vs 59.4%), 한국당 지지층(15.6% vs 75.5%)에서 절반에 이르거나 대다수였다.

서울(반대 47.6% vs 지지 44.0%)과 부산·울산·경남(46.5% vs 46.4%), 20대(38.0% vs 39.8%), 남성(41.6% vs 44.3%), 중도층(43.5% vs 44.8%), 무당층(38.5% vs 30.5%)에서는 두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80%)과 유선(20%)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자동응답(ARS) 방법을 혼용했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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