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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까말까] 토요일 미세먼지 조심…일요일엔 우산 챙겨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내 스키장 슬로프가 개장을 앞두고 하얀 눈으로 뒤덮이고 있다. [뉴스1]

14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내 스키장 슬로프가 개장을 앞두고 하얀 눈으로 뒤덮이고 있다. [뉴스1]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주말인 토요일에는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일요일에는 중부지방에서부터 비가 시작돼 월요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 - 햇살에 추위는 덜하지만, 미세먼지 주의해야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심정보 shim.jeongbo@joongang.co.k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심정보 shim.jeongbo@joongang.co.k

토요일인 1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아침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서울이 4도를 기록하겠고, 파주가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하지만, 낮에는 서울이 1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13~20도로 평년(9~16도)보다 다소 덜 춥겠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기온은 낮지만, 햇볕을 받는 양지에서는 따뜻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주말에 나들이를 가려면 토요일에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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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4일 오전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근에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상고대가 피어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뉴시스]

올 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4일 오전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정상부근에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상고대가 피어 탐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뉴시스]

다만, 일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전날에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기류 수렴에 의한 대기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더해져 일부 중서부지역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올라가겠고,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일요일 - 낮엔 중부 밤엔 남부 비, 우산은 필수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심정보 shim.jeongbo@joongang.co.k

주말 미세먼지·날씨 예보. 그래픽=심정보 shim.jeongbo@joongang.co.k

일요일인 17일에는 아침 9시쯤부터 경기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정오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밤 9시부터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12도, 낮 최고기온은 10~21도로 토요일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가 내리면서 더 쌀쌀하게 느껴지겠다.

윤 통보관은 “이번 비는 월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고, 강수량도 가을비치고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외출할 때 우산을 챙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비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사라지면서 공기질은 깨끗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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