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를 대표하는 페라리가 14일(현지시간) 문화와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 로마에서 새 모델 '페라리 로마(Ferrari Rome) 사전 공개 행사를 가졌다.
페라리는 "걱정이 없고 즐거운 생활을 누렸던 1950~60년대 로마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로마'라는 이름으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페라리 로마는 프론트 -미드십 방식의 2도어(2+2 시트) 쿠페로 세련된 모습과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지닌 디자인에 독보적인 성능과 핸들링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레라리 로마는 3.9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SF 스트라달레에 장착된 8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이 결합됐고 최고 출력 611마력, 최대토크 81.74kg.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이른바 제로백은 3.4초이며, 최고 속도는 318km/h에서 제한된다.
휠베이스는 2669mm로 페라리 슈퍼카 '캘리포니아 T'와 동일한데 전체 길이는 조금 더 길고 차의 전체 중량은 약 1472kg 로 T보다 약간 가볍다.
공개된 자동차 내부 사진을 살펴보면 운전석과 옆좌석의 타원형 구조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화된 대시보드 센터의 간결함은 내부 디자인의 변화로 느껴진다.
이날 페라리 최고마케팅경영장인 엔리코 갈리에라와 플라비오 만조니 디자인 수석 부사장이 직접 나와 '페라리 로마'의 탄생 배경과 디자인 등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