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브리핑] 새벽에 잠깐 내린 첫눈···작년보다 9일 빨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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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 기자

14일 전북 무주군 국립공원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 일대에 올 가을 첫상고대가 맺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덕유산 향적봉대피소 제공=연합뉴스]

아침에는 춥겠지만, 낮에는 기온 올라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오후에 중서부 지역 미세먼지 높겠다.

서울의 첫눈은 아쉽게 지나갔다.
서울(송월동 기상관측소 기준)에는 오늘 오전 1시 50분부터 2시 40분 사이에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첫눈이 관측됐다.

서울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9일 빠르고, 평년보다 6일 빠른 것이다.

<일기도> 기압골 영향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하늘과 구름> 흐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맑다가 낮(정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강수 전망> 중부와 전북·경북에 비
중부지방은 가끔 비(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강원 산지는 아침까지 비 또는 눈)가 오다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는 오후(정오~오후 6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전북과 경북은 오후(정오)부터 곳에 따라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동해안 제외)은 16일 밤까지 5㎜ ▶충청, 경북, 전북, 울릉도·독도는 16일 새벽까지 5㎜ 안팎이다.
오늘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1㎝ 안팎, 강원 산지 1~3㎝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겠다.

<기온 분포> 낮에는 평년기온 회복
아침 기온은 영하 4~ 영상 9도(어제 영하 4~ 영상 7도, 평년 영하 1~ 영상 8도)로 평년보다 낮아 춥겠다.
오전 6시 현재 서울 영상 4.5도(체감온도 영상 1.6도), 춘천 영하 0.1도(영하 0.1도), 대전 영상 0.4도(영상 0.4도), 광주 영상 1.4도(영상 1.4도), 대구 영하 1.6도(영하 1.6도), 부산 영상 5.9도(영상 3.1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10~17도(어제 3~14도, 평년 10~16도)로 추위가 물러가면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서울 14도, 춘천 10도, 대전·대구 16도, 부산·광주 17도 등이 예상된다.

<바람> 약간 강함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30~45㎞(초속 8~13m)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밤에 중서부지역 높아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밤에는 대기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더해져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세종·충남은 오후부터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나타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