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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후 몰래 개고기 팔다 적발된 옛 구포개시장 상인…재발 방지 약속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부산 북구 구포시장 내 가축시장(개시장)에서 개들이 갇혀 있던 철장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구 구포시장 내 가축시장(개시장)에서 개들이 갇혀 있던 철장이 철거되고 있다. [연합뉴스]

폐업 후에도 몰래 개고기를 팔다 적발된 부산 구포가축시장(옛 구포 개시장) 상인이 구청에 사과문을 보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에 구는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상인들이 업종전환을 마무리할 때까지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부산 북구는 부산시, 구청, 동물보호단체, 상인들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주 2회 구포가축시장 현장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리천지회(옛 부산 가축시장 가축지회)는 북구청에 사과문을 보내 냉장고 개방점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순 대리천지회장은 “상인들이 제2의 인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하는 만큼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가축시장 상인들은 구청 협약에 따라 업종전환 때까지 월 313만원 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으며 7월 11일부터 개고기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최근 한 상인이 개고기를 판매하는 영상이 동물보호단체 카메라에 찍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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