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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올해 외국어 영화 중 최고 수입…북미 수입 131억원 돌파

중앙일보

입력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올해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중 최고 수입을 올렸다.

11일 박스오피스 모조와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0일(현지시간)까지 북미 수입 1127만8976달러(약 131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최고 수입이다.

그전까지 북미 외국어 영화 최고 수입 1위는 지난 3월 개봉해 927만 달러를 벌어들인 멕시코 영화 ‘노 만체스 프리다 2’(나초 G 베일라 감독)였다.

지난 주말(8~10일) ‘기생충’의 상영관 수는 461개에서 603개로 늘었다.

흥행과 함께 현지 관객과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내년 열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은 아카데미상의 여러 부문에서 수상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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