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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괜히 무기력할 때 마음 달래주는 ‘해피 허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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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할 일은 많은데 하고 싶은 일은 하나도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무의미하다고 느끼기도 한다. 무기력증으로 회의감·피로감·의욕저하 증상이 심해지면 몸과 마음이 잠식된다.

이 약 아세요? 마인트롤

동국제약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체내 분비를 조절해 무기력증·불안·우울 등 심리적 증상을 완화하는 무기력증 개선제 ‘마인트롤’(사진)을 출시했다. 신경 안정 작용이 탁월하다고 알려진 세인트존스워트라는 식물을 주성분으로 한다. 세인트존스워트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알려지면서 해피 허브라고도 불린다. 중세 유럽에서는 수도사들이 수도원 생활이 무기력할 때 이 식물을 차로 달여 마시면서 심리적 불안·우울을 다스렸다.

임상적 치료 효과도 입증됐다. 무기력·불안·우울 등 심리적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 성분이 든 약을 6주 동안 매일 한 알씩 하루 세 번 꾸준히 복용하도록 했더니 관련 증상이 80% 이상 개선됐다. 심리적 불안으로 새벽에 자주 깨는 수면 장애에도 효과가 있었다. 세인트존스워트 추출물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마인트롤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약 복용 2주부터 심리적 증상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무기력증 개선 효과는 약 복용 기간이 길수록 증가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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