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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토스·타다 대표 한 자리에…한국 대표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19 이달 말 개막

중앙일보

입력

K-스타트업 위크 컴업 2019 조직위원회가 6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개최할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 위크 컴업 2019 조직위원회가 6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개최할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전 세계 30개국 80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 축제가 오는 27일 한국에서 개막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K-스타트업 위크 컴업 2019’(컴업 2019)는 한국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의 스타트업을 한국에 소개하는 행사다.

 컴업 2019 조직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행사 개최를 앞두고 마지막 회의를 한 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 행사인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와 함께 축제가 열리는 일주일을 ‘K-스타트업 주간’으로 정하고 행사를 진행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연사로 참여하는 60명의 스타트업 전문가와 각국 스타트업 관계자를 비롯해 모두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를 만나다(Meet the Future)’를 주제로 하는 컴업 2019에서는 개막 첫날인 27일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둘러보는 탐방을 할 수 있다. 본행사가 열리는 28, 29일에는 엔터테인먼트·모빌리티·뷰티 등 8개 세션에서 주제 발표와 피칭 대회 등이 열린다. 각 세션에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배달 앱 ‘배달의민족’) 대표·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 대표·박재욱 VCNC(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대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기업인이 강연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자(VC)가 서로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도 진행한다.

 컴업 2019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날 “과거 한국에도 혁신을 추구해서 국가 경제를 발전시킨 선배 경영인이 있었지만, 이후 혁신가나 기업가가 많이 나오지 않아 경제가 침체한 것”이라며 “컴업 2019를 통해 대한민국이 혁신 창업의 중심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한국의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성장한다면 나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한국의 컴업 행사를 핀란드의 슬러시(Slush), 포르투갈의 웹서밋(Web Summit) 등 세계적인 수준의 스타트업 축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컴업 2019 공동조직위원장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정부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민간과 함께 해내고 있다”며 “컴업을 부산국제영화제처럼 국가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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