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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몬스터, 일본․홍콩․싱가포르 국제맥주대회 싹쓸이 수상

중앙일보

입력

국내 맥주 업체 ‘아트몬스터’가 지난 2018년과 올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의 권위 있는 국제맥주대회 수상을 싹쓸이했다.

아트몬스터는 2012년 영국외신기자가 쓴 ‘대동강맥주보다 맛없는 한국맥주’ 기사를 보고 맥주맛이 예술인 맥주를 만들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다. 한국 맥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아트몬스터의 박진호 부사장은 2012년부터 미국과 독일에서 맥주 공부를 시작했다.

박진호 부사장은 미국의 맥주전문대학 Siebel공대와 독일 Doemens에서 Brewmaster 자격을 취득했다. 또한, 콜롬버스 오하이오에서 연구실을 설립해 지난 5년간 500회 이상의 시험 양조를 통해 80여 가지의 양조 Recipe를 개발했다.

그는 이어 오하이오 주립대학 미생물학 박사와 야생 효모 공동연구를 통해 자체 효모를 개발했으며, 미국의 크고 작은 각종 맥주대회에 참가해 67개의 상을 수상했다.

국내로 돌아온 박진호 부사장은 2017년 군포에 600평 규모의 맥주공장을 설립했다. 박진호 부사장은 독일 최고급 양조기계인 Kaspar Schulz를 공장에 설치, 가동했다.

아트몬스터는 2017년 11월 익선동에 첫 직영매장을 열고 10가지 다양한 맥주를 팔기 시작했다. 현재 익선동에 이어 강남역, 을지로, 성수, 영등포 5개 직영매장을 오픈했으며, 300여 군데 수제맥주전문점에 납품하고 있다.

아트몬스터 맥주가 첫 선을 보인 이후 다수의 국내 맥주전문가로부터 “아트몬스터의 맥주는 한국의 크래프트씬에 즐거운 충격을 줄 수 있는 레벨과 발란스 그리고 드링커빌러티의 확실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등의 평가를 받았다.

아트몬스터는  2018년, 2019년 2년에 걸쳐 홍콩, 싱가포르, 일본, 호주 국제맥주대회에서 66관왕에 올랐다. 9월, 10월에 열렸던 홍콩/싱가포르/일본국제맥주대회에서 12관왕/8관왕/9관왕을 차지해 최다 수상 양조장이 됐다.

특히 일본국제맥주대회는 전세계 250여개 양조장이 참여하는 세계3대 국제맥주대회로 한 양조장이 9개를 수상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또한, 지난 9월에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ASIA BEER CHAMPIONSHIP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당 대회의 과일맥주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아트몬스터는 일본의 최고 맥주라 알려진 히타치노(부엉이맥주)를 이겨 보다 의미가 있다.

아트몬스터의 관계자는 “’맥주맛이 예술이네’라는 슬로건으로 탄생한 아트몬스터의 맥주가 이번 9월과 10월 연이어 열린 국제맥주대회의 전체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대표 맥주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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