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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로스쿨, 집계 오류로 1차 합격자 정정…“수험생‧학부모께 사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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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강대 로스쿨]

[사진 서강대 로스쿨]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1차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집계상 오류가 발생해 합격자가 뒤바뀌는 사고가 벌어졌다. 서강대 로스쿨 측은 3일 사과문을 내놓고 합격자를 정정 발표했다.

서강대 로스쿨은 지난 1일 오후 2020학년도 법학전문석사 입학 전형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한 지원자가 합격자 선정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류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서강대는 이날 1차 합격자를 정정 발표하고 김상수 서강대 로스쿨 원장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김 원장은 “입시관리에 있어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해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피해를 받은 수험생 및 학부모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정 발표된) ‘가’군 지원자 전원에게 개별통지를 했다”며 “서강대 로스쿨 홈페이지 ‘합격자 조회’를 통해 합격 여부를 다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입학전형절차를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류가 발생한 서강대 로스쿨 ‘가’군 전형 1차 합격자는 80명으로 알려졌다. 최종 20명(일반전형 18명, 특별전형 2명)을 뽑는 이 전형에는 210여명이 지원해 10.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 로스쿨 측은 1차 합격자 발표 오류로 공정성 여부에 이의가 있는 지원자는 오는 6일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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