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생태체험관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 폐사

중앙일보

입력 2019.10.28 22:05

업데이트 2019.10.28 22:57

지난 4일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갓 태어난 새끼 큰돌고래가 어미와 함께 유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울산시 남구]

지난 4일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갓 태어난 새끼 큰돌고래가 어미와 함께 유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 울산시 남구]

이달 초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새끼 큰돌고래가 폐사했다.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가 폐사한 것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28일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울산시 남구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새끼 돌고래가 어미와 함께 수중에서 유영하던 중 몸이 기울어지고 힘이 빠진 상태로 수면에 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육사가 곧바로 응급처치했으나 새끼 돌고래는 결국 폐사했다.

이 돌고래는 지난 4일 고래생태체험관의 큰돌고래인 장두리(암컷·10세)와 고아롱(수컷·17세)에게서 태어난 생후 25일령의 수컷이다. 장두리는 초산이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그동안 매일 24시간 새끼 돌고래를 돌봤다. 수유, 배변, 행동 등을 살피고 전담 수의사를 통해 수시로 진료를 했다.

새끼 돌고래는 생후 30일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어미가 초산인 경우에는 생존율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초산이라는 난관을 넘지 못했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2014년과 2015년에도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새끼 돌고래가 태어났으나 각각 생후 4일령과 6일령에 폐렴으로 폐사했다. 2017년에 태어난 새끼 돌고래 '고장수'는 2년 4개월령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단은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대학 동물병원에 새끼 돌고래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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