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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일반판매 시작…공시지원금 받아도 220만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샵에 전시된 갤럭시 폴드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딜라이트샵에 전시된 갤럭시 폴드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가 21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프라자와 모바일 스토어,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 대리점에서도 살 수 있다. 지난달 6일 1차 예약판매부터 이달 14일 3차 예약판매까진 한번에 수백~수천대 수준의 한정된 물량만이 시장에 풀렸다.

21일부터 즉시 개통이 가능해진 갤럭시 폴드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다. 색상은 코스모스 블랙, 스페이스 실버 두가지다.

코스모스 블랙과 스페이스 실버, 두가지 색상 

통신3사는 갤럭시 폴드에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공시 지원금을 붙였다. 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했을 경우, SK텔레콤은 최대 19만원, KT는 20만원, LG유플러스는 18만8000원이다. 통신업체 공시 지원금을 따져보면 소비자는 적어도 220만원은 지출해야 갤럭시 폴드를 손에 얻을 수 있다.

올해 전 세계 시장에 판매될 갤럭시 폴드는 약 70만대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진 국내에 이어 미국·영국·독일·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21개국에서 출시됐다. 1세대 제품이기 때문에 일단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이외에도 현재 위에서 아래로, 조개 껍데기처럼 접을 수 있는 ‘클램 셸’ 형식의 폴더블 폰도 개발하고 있다. 제품 수율(완성품 대비 결함없는 제품 비율)에 맞춰 폴더블 폰 생산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40만대, 내년 500만대, 2023년 3500만대로 늘어 연평균 206% 성장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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