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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 뒷돈으로 수천만원 금품···유명 골프선수 부친 기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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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검.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연합뉴스]

유명 프로골프 선수의 부친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은 프로골프 선수 부친 박모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6월 말 다수의 학부모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장에는 박씨가 한 사립대학 축구부 감독으로 일하면서 자녀의 대학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수사를 벌여 고소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05년 경북 지역의 한 사립대학의 축구팀 창단 이후 줄곧 감독을 맡아왔다가 도중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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