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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위아자]휘호·보이차·홍삼액·사진작품…부산 대학총장들도 기증 행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호환 부산대 총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오는 20일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열리는 2019 위아자 나눔장터 부산행사에 부산지역 대학 총장들이 앞다퉈 애장품을 기탁하고 있다. 이들 애장품은 행사 당일 명사 기증품 판매존에서 경매로, 또는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된다.

김영섭 부경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서예에 조예가 깊은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군주민수’(君舟民水,임금은 배, 백성은 강물과 같다) 휘호를 써서 보내왔다. 강물(백성)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화가 나면 배(임금)를 뒤집을 수도 있다. 즉 국민이 한 나라의 지도자를 세울 수도 있고, 물러나게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초등학교 대부터 서에를 배운 전 총장은 2016년 취임 이후 3년 연속 자시의 휘호를 내놓아 3연속 부산 명사 기증품 경매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부산 송상현광장 위아자 나눔장터 #대학총장 기증품 경매 또는 정가로 판매 #전호환 부산대 총장 휘호,올해도 최고가? #당일 연예인·스포츠인 기증품도 판매해

장제국 동서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명품 어간장 5개를 보내왔다. 생선 비린 냄새와 히스타민이 거의 없고 멸치와 소금을 유리병에 넣은 뒤 뚜껑을 닫고 발효시켜 위생적인 어간장이라고 한다. 보이차 애호가로 알려진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중국의 고급 보이차를 맡겨왔다. 그는 위아자 나눔장터 행사 때마다 보이차 등을 보내오고 있다.

공순진 동의대 총장

공순진 동의대 총장

공순진 동의대 총장은 교내 케이비에프엘(KBFL)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내산 6년근 수삼 외에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은 100% 순수 홍삼액인 ‘동의 홍삼액 플러스’를 보내왔다. 적외선을 이용한 고효율 열수 추출법으로 더욱 진하게 추출한 명품 홍삼액이라고 한다.

정홍섭 동명대 총장

정홍섭 동명대 총장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인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자신의 사진작품 4점을 보내왔다. ‘풍경-여름사찰의 풍경’‘백련군락-투영’ ‘삼락 꽃잔디-情, 언제나 붉은 마을’,‘오리 4형제-내 마음에 비친’ 등이다. 실내에 걸어두고 감상하기 좋게 액자까지 만들어 보내왔다. 송수건 경성대 총장은 유명 골프선수 박인비의 사인이 프린팅된 모자를 맡겨왔다. 부산에서 열린 LPGA 대회에서 증정받은 모자다.

송수건 경성대 총장

송수건 경성대 총장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라오스 전통 공예액자를 기탁했다. 라오스 공안부 소속 경찰병원장이 선물한 것으로 라오스 상징인 파탓루앙 사원과 빠뚜싸이(개선문) 등의 건축물을 표현한 것이다. 인제대는 매년 라오스로 학생 해외봉사단을 보내고, 라오스 경찰병원 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하는 등 라오스와 교류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

전민현 인제대 총장

위아자나눔장터 부산 행사에서는 배우 손호준의 선글라스, 가수 헨리의 모자·의류, 배우 공유의 니트, 배우 정우성의 화장품처럼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인, 정·재계 인사 등이 내놓은 기증품 40여점이 함께 판매된다. 명사 기증품은 위아자 홈페이지(http://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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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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