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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어린이·노인·임신부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시작된다

중앙일보

입력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12세 이하 어린이와 75세 이상 노인, 임신부는 15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접종 대상자들이 다음 달 22일까지 전국 보건소ㆍ지정 의료기관에서, 다음 달 23일부터는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65~74세 노인은 22일부터 무료 접종 #전국 보건소 등서 가능, 사전예약 권장 #접종 시 신분증·산모수첩 등 지참 필수

이번 예방 접종은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에 대비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ㆍ노인ㆍ임신부를 위해 이뤄진다. 다만 노인들이 접종 초반에 몰리면 의료기관이 혼잡해질 수 있어 연령에 따라 시작 시기를 나눴다. 만 75세 이상은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지만, 65~74세는 일주일 뒤인 22일부터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대상자별 독감 무료 접종 기간. [자료 질병관리본부]

대상자별 독감 무료 접종 기간. [자료 질병관리본부]

독감 무료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와 접종 지정 의료기관(2만535곳)에서 받을 수 있다.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난 뒤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이는 3~12개월가량 유지된다. 질본은 가능하면 11월까지 예방 접종을 완료해야 독감 유행을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접종 기관에 방문할 경우 무료 대상임을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노인과 어린이는 주민등록증이나 국민건강보험증 등이 필요하다. 임신부는 산모수첩, 고운맘카드 등으로 임신 여부 확인하고 예방접종 받으면 된다. 기다리는 일을 피하려면 가까운 무료 접종 기관을 미리 확인한 뒤 붐비지 않는 시간대로 사전 예약(전화 문의)하는 게 좋다. 자세한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독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면서 "특히 임신부는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접종이 꼭 필요하다. 미국ㆍ영국 등에서도 임신부 대상 독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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