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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선선한 가을…눈부시게하는 화려한 오색빛

중앙일보

입력

10월 두 번째 주말은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다. 한낮 최고 기온은 17~24도로 일교차가 컸다.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 영향을 받은 동해안과 남해안 곳곳에는 강풍이 불기도 했다. 하지만 들녘과 산하는 짙은 가을빛으로 물들어갔다. 일요일인 13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 만개한 핑크뮬리 억새밭에는 많은 시민이 완연한 분홍빛 가을을 만끽했다. 서양 억새의 일종인 핑크뮬리는 9~10월 가을철에 만개하며 분홍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아래 사진은 핑크뮬리의 분홍색 물결을 이어붙인 장면들이다.

13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핑크뮬리 억새밭에서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13일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핑크뮬리 억새밭에서 완연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이날 강원도 설악산 한계령 일대도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겼다.
아래는 화려한 가을 장면들이다.

단풍 물들어가는 설악산 한계령

휴일인 13일 강원 설악산 한계령 일대가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연합뉴스]

휴일인 13일 강원 설악산 한계령 일대가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연합뉴스]


국화꽃 잔향은 그대로

제1회 인제 가을꽃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내설악 첫 단풍과 함께 가을꽃을 만끽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인제군=연합뉴스]

제1회 인제 가을꽃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내설악 첫 단풍과 함께 가을꽃을 만끽하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인제군=연합뉴스]


완연한 가을

현재 에버랜드에는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은행, 단풍, 느티, 대왕참나무 등 10여종 수 만 그루의 나무들이 황화코스모스, 국화 등 할로윈 축제 테마가든과 어우러지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사진은 숲 속 산책로 모습. [에버랜드=뉴스1]

현재 에버랜드에는 울긋불긋 물들어 가는 은행, 단풍, 느티, 대왕참나무 등 10여종 수 만 그루의 나무들이 황화코스모스, 국화 등 할로윈 축제 테마가든과 어우러지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사진은 숲 속 산책로 모습. [에버랜드=뉴스1]


단풍처럼 물든 갯벌

전남 신안군 증도 태평염전 갯벌 습지에 칠면초와 함초가 어우러져 있다.[연합뉴스]

전남 신안군 증도 태평염전 갯벌 습지에 칠면초와 함초가 어우러져 있다.[연합뉴스]


가을이 '성큼'

강원 태백시 철암초등학교 앞 단풍군락지 일원에 단풍이 붉게 물들고 있다. [태백시=뉴스1]

강원 태백시 철암초등학교 앞 단풍군락지 일원에 단풍이 붉게 물들고 있다. [태백시=뉴스1]

한편 월요일인 14일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은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습한 공기가 유입돼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 10~40㎜, 경상 동해안 5~10㎜이다. 강원 북부 산지는 1㎝ 내외의 눈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됐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10도ㆍ서울 12도ㆍ부산 14도 등 7~15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7도ㆍ서울 18도ㆍ부산 24도 등 17~24도 사이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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