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 아머드 알리(43·사진) 에티오피아 총리가 100번째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1일 “아비 총리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뽑혔다”며 “평화와 국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이웃국인 에리트레아와의 20년 국경 분쟁을 종식시킨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에리트레아는 1952년 에티오피아에 합병됐다 1993년 독립했다. 이후 발생한 국경 분쟁으로 7만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아비 총리는 지난해 취임 후 에리트레아와의 화해에 나서 지난해 7월 평화협정을 성사시켰다.
런던=김성탁 특파원 sunt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