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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우리 공예 아름다움 누리기를”

중앙일보

입력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 참석에 앞서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 참석에 앞서 전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7일 “우리 공예품들이 세계인들의 예술적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며 공예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C(옛 연초제조창)에서 개최된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의 탄생지, 청주에서 열한 번째 ‘청주공예비엔날레’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공예작가와 단체, 아시아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인과 관계자, 청주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도자·목칠·섬유·금속 등 공예문화를 총망라한 국제종합예술행사로 36개국에서 10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18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한국 사람들은 장독대에 옹기들을 식구처럼 가까이 두고 사는데, 옹기를 만드는 도공은 손가락으로 ‘지두문(指頭紋)’을 그려넣어 소박한 아름다움을 더했다”며 “무엇이든 손으로 만들어 쓰던 시절에는 예술의 경지에 이른 공예품들을 일상에서 누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팝과 케이드라마가 사랑받는 것처럼 한국의 정체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두루 갖춘 우리 공예품이 세계인의 예술적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면서 “우리 안방에서도, 세계무대에서도 우리 공예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공예 전통의 뿌리 위에, 끝없이 변화를 모색하며 공예의 미래를 키우고 있는 공예인들의 각고의 노력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세라믹, 소금과 같은 공예재료로 역사성을 표현하는 작품을 출품한 최정윤 작가 등 전야제에 초청된 공예작가들과 함께 이들의 주요 작품들을 관람하며 대화를 나눴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이어진다.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를 마친 뒤 작가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를 마친 뒤 작가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에서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 등 주요 내빈들과 함께 개회 선언 버튼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열린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에서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 등 주요 내빈들과 함께 개회 선언 버튼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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