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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심에 또 멧돼지…2마리 사살, 새끼들은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일 세종시 신도심 아파트 주차장에 멧돼지가 나타나 119 소방대가 성체 2마리를 사살했다. [연합뉴스]

6일 세종시 신도심 아파트 주차장에 멧돼지가 나타나 119 소방대가 성체 2마리를 사살했다. [연합뉴스]

 세종시 신도심 아파트에 야생멧돼지 4마리가 나타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가 성체 2마리를 사살했다. 새끼 멧돼지 2마리는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2분쯤 소담동 한 아파트에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119 소방대는 현장에 출동해 아파트 주차장 등지를 돌아다니는 멧돼지 성체 2마리를 포획한 뒤 사살했다.

소방대는 추가 수색을 벌여 아파트 인근 지하차도에서 차에 치여 죽어 있는 새끼 멧돼지 2마리를 발견하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녹지 비율이 높은 세종시 신도심에는 야생멧돼지가 종종 출몰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밤에도 새롬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멧돼지 3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1마리는 사살됐으나 2마리는 인근 장군산으로 달아났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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