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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웹툰·창업·수학·문학 등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싶나요.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을 때 도움이 될 만한 입문서들을 준비해봤습니다.

정리=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웹툰 캐릭터 무작정 따라하기: 처음 시작하는 웹툰 작가를 위한』
로웰씨·시안·시니 글, 308쪽, 길벗, 2만3000원

취미로 캐릭터를 그리거나 웹툰을 그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웹툰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데’ ‘웹툰 캐릭터 직업 및 의상은 어떻게 설정하나?’ 등을 고민한 적이 있는가. 이 책은 동서양 판타지툰, 일상툰, 로맨스툰, 느와르툰, 스릴러툰까지 다양한 웹툰 장르의 세계관을 구상하고 특정 배경과 환경에 어울리는 캐릭터의 특징을 잡아 나만의 캐릭터를 창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 캐릭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고 캐릭터별 프로필과 캐릭터 관계도까지 설정해보자. 머릿속에서 상상만 해왔던 캐릭터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 구체적인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중학생 이상.

『우리나라에는 왜 저커버그가 없을까?: 청소년을 위한 창업 교실 』
문성철 글, 그림 이애영, 208쪽, 책읽는귀족, 1만5000원

“우리나라에는 왜 저커버그가 없을까? 작가는 어느 날 문득 이 질문을 던지다가 책을 쓰게 됐다. 방탄소년단·김연아·비보이 등 스포츠나 연예 분야에서는 어린 나이에 크게 성공하는 한국인이 많은데 창업 분야에만 글로벌 스타가 없다. 우리의 자영업자들이나 기업인들은 청소년 때 창업에 대해서 배워본 적이 없다. 그들이 미리 배웠더라면 많은 것들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 책은 청소년에게 창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현실적 무게감도 함께 느끼게 해서 현실적 감각을 키우도록 도와준다.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시간여행을 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흥미진진하다. 중학생 이상.

『수학 귀신: 수학을 싫어하는 한 소년이 수학의 원리를 깨우치기까지』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글,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고영아 옮김, 296쪽, 비룡소, 1만5000원

수학이라면 질색인 로베르트는 열두 번의 밤 동안 수학 귀신을 만나 신기한 수학 현상들을 경험한다. 수학 귀신은 꿈에 나타나 마법처럼 재미있는 수학을 알려 준다. 사용하는 용어도 일반적인 수학 용어가 아니라 좀 특별한데 ‘뿌리 뽑기’는 제곱근 구하기, ‘근사한 수’는 소수(素數) 이런 식이다. 1997년 독일에서 출간된 이래 20년 넘게 사랑받은 수학책의 고전이자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수학 소설’로 손꼽히는 책이다. 수학을 초등학생·중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다루며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지금까지 지녔던 수학에 관한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이토록 친절한 문학 교과서 작품 읽기: 고대 가요·향가·고려 가요 편』
하태준 글, 남성훈·이선희 그림, 344쪽, 다산에듀, 1만6000원

대다수 학생들은 작품 해설을 달달 외우는 방식으로 고전을 배운다. 암기보다 저절로 뇌리에 각인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어릴 적 본 만화나 그림책은 애써 외우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머릿속 깊이 새겨져 있다. 작가는 학생들이 고전 운문을 저절로 암기할 수 있도록 400장이 넘는 세밀한 그림으로 옮겨냈다. 그림과 구절을 보다 보면 지루하고 어렵던 고전이 쉽고 재미있게 머릿속에 기억될 것이다. 그림들은 작품 속 구절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도와준다. 작품을 해석하는 저자의 독창적인 시선은 시험을 위한 고전 공부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줄 것이다. 중학생 이상.



[양윤서 학생기자의 나도 북마스터]

『태극기를 든 소녀: 독립을 위해 싸운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
황동진 글, 박미화 그림, 138쪽, 그레이트북스, 1만3000원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 관계가 안 좋아지면서 예전에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던 때가 궁금해졌어요. 그때 마침 소년중앙에서 이 책 소개를 보고 바로 신청했죠. 당첨된 기쁨에 책이 집에 도착한 날 다 읽었어요. 일제시대에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윤희순·김란사·김마리아·유관순·남자현·권기옥 독립운동가의 이야기예요. 저는 유관순·김마리아·권기옥 독립운동가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노력한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나중에 외국에서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인지 특히 여성교육의 선구자인 김란사 선생님의 이야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죠. 김란사 선생님은 남녀차별이 당연한 시대에 당당하게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 유학생이 되었고 이화학당에서 유관순 열사를 가르쳤어요. 유관순 열사가 독립을 위해 노력하고 많은 사람들의 본보기가 된 데에는 김란사 선생님의 가르침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죠. 김란사 선생님은 우리나라의 독립의지를 알리기 위해 남자들도 쉽게 가지 못했던 파리강화회의에 가는 길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어요. 하지만 김란사 선생님의 죽음을 통해 유관순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이 우리나라에 더 많이 퍼졌다고 생각해요.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에 대항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를 지키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고 느꼈죠.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이 용감한 분들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글=양윤서(대전 목양초 4) 학생기자



소중 책책책 9월 23일자 당첨자 발표

9월 23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여름·가을』선현종(경기도 솔터초 5)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과학 원리』김성헌(경기도 신풍초 4)
『스크래치야 과학이랑 놀자 3.0』오연하(인천 가현초 5)
『과학적 몽상가의 엉뚱한 실험실』김승은(경기도 다산중 1)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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