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사진관

[서소문사진관]일주일 사이 30여 명 사망. 이라크에 무슨 일이

중앙일보

입력 2019.10.05 07:00

이라크 바그다드 시민들이 3일(현지시간) 화염병을 던지며 거리 시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라크 바그다드 시민들이 3일(현지시간) 화염병을 던지며 거리 시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라크 주민 30여 명이 최근 반정부 시위과정에서 숨졌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지난 1일 10살 소녀가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경찰이 1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중심부의 알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라크 경찰이 1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중심부의 알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EPA=연합뉴스]

부패청산을 비롯해 수도와 전기 등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이라크 바그다드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반정부 시위는 바그다드를 시작으로 바스라, 나자프, 다와니야 등 이라크 남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2일 이라크 시위대가 정부군이 사용한 총탄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일 이라크 시위대가 정부군이 사용한 총탄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라크 정부는 이슬람국가(IS)가 패퇴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내전으로 망가진 도시의 기반 시설을 재건하지 않고 있으며 원유를 팔아 번 돈을 주민들의 복지로 전환하지 않는 데다 높은 실업률을 극복할 방안을 내놓지 않고 방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이 시위대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이 시위대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AP=연합뉴스]

이 때문에 분노가 정점에 달한 이라크 주민들은 10월이 시작되자마자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불안을 느낀 정부는 2일부터 도심 통행금지를 단행하고 시민들의 저항 의지를 누르고 있지만, 시위는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라크 시위대가 3일 바그다드 중심 타흐리르 광장에서 정부군의 총상을 입은 시민들을 이송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이라크 시위대가 3일 바그다드 중심 타흐리르 광장에서 정부군의 총상을 입은 시민들을 이송하고 있다.[AFP=연합뉴스]

2일 이라크 정부는 새벽부터 바그다드 거리에 중무장 병력 수백명을 배치하고 주요 도로를 차단했지만, 시위를 봉쇄하지 못했다. 군경과 시위대는 격렬하게 충돌했고, 시위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거리에서 시민들이 불을 지르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거리에서 시민들이 불을 지르며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3일 아침에는 이라크 중앙정부 관공서와 의회, 미국 대사관이 있는 바그다드 그린존에서도 폭발이 일어나 이라크군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시위를 알리는 통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일부 제한했다.
아델 압둘 마흐디 총리는 이날 담화를 내고 "부패 종식을 향한 시위대의 요구는 올바른 것이라면서도 자신이 지난해 집권하면서 약속한 개혁안을 이행할 시간을 달라고 촉구했다. 김상선 기자

무장한 이라크 정부군이 1일 바그다드 거리에서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무장한 이라크 정부군이 1일 바그다드 거리에서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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