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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44.8%…민주 38%·한국 32.6%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타고 1일 오전 제71회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대구 공군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타고 1일 오전 제71회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대구 공군기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 중반대로 떨어졌다. 특히 중도층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3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상대로 조사해 3일 공개한 10월 1주차 주중 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포인트·응답률 5.6%)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4.8%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오른 51.5%(매우 잘못함 39.1%, 잘못하는 편 12.4%)를 기록하면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6.7%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3.7%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019년10월1주차 주중집계 [사진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019년10월1주차 주중집계 [사진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리얼미터 측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청와대의 검찰개혁 지시 등 조 장관에 대한 언론보도와 함께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분양가 상한제 개편 방안 논란 등 민생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20대와 50대, 40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다만 30대, 진보층에선 지지율이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9%포인트 하락한 38.0%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2.1%포인트 오른 32.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9% → 65.5%)에서 상승했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60.9% → 62.9%)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2.6%포인트로 좁혀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7% → 33.6%)에서 이탈해 한국당(29.0% → 33.0%)으로 이동했다. 양당간의 격차는 7.7%포인트에서 0.6%포인트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오른 5.6%로 집계된 반면 정의당은 0.4%포인트 내린 5.4%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1.3%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민주평화당은 1.2%로 1%대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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