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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장병들과 '최현석 특식'…대통령 내외 요청으로 특별 초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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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 대구공군기지 내 광성회관에서 대구공군기지 장병들을 격려하며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 대구공군기지 내 광성회관에서 대구공군기지 장병들을 격려하며 오찬을 함께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 후 장병들과 오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이 공군 장병들과 식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장병 140여 명과 1시간 정도 진행한 오찬에서 “공군 장병들과 식사를 하게 된 것이 기쁘다”며 “육군·해군과는 기회가 있었는데 공군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메뉴 선정부터 요리까지 유명 요리사인 최현석 셰프가 맡아 준비했다. 최 셰프는 문 대통령 내외의 요청으로 특별히 초청됐다.

문 대통령은 오찬을 준비한 최 셰프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가 특식을 준비해 줬다. 그동안의 고생은 잊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최 셰프는 "대통령께서 '장병들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 하셨다”며 “제 레스토랑 풀코스 요리를 그대로 식판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태풍 ‘미탁’ 영향으로 행사 일정이 일부 조정된 것에 “준비한 대로 다 하지 못해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다”고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육해공군 전력 지상사열을 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전투기가 F-35A 스텔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육해공군 전력 지상사열을 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전투기가 F-35A 스텔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날 국민의례 후 애국가를 제창하는 동안 육·해·공군, 해병대 고공 강하팀이 ‘데니 태극기’와 6·25 참전 22개국 깃발을 달고 치누크 헬기(CH-47)에서 고공 강하 시범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취소됐다. ‘데니 태극기’는 고종 황제가 1890년 미국인 외교 고문인 오언 데니에게 하사한 것으로 현존하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태극기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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