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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환치기' 혐의 양현석, 2차 소환조사···9시간째 조사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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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뉴스1]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뉴스1]

해외 원정 도박·환치기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의 도박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이날 오전 10시께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에 대한 2차 조사는 이날 오후 늦게나 2일 오전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양 전 대표는 지난 8월 2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23시간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도 양 전 대표와 함께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승리는 지난달 24일 2차 소환조사를 마쳤다.

앞서 양 전 대표는 2014년 외국인 재력가 A씨에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로도 조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보고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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