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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21세기 공화주의’ 출판기념 토론회…"시민운동의 미덕이 사회의 공덕이다"

중앙일보

입력

싱크탱크와 시민참여정치의 결합을 추구하는 21세기 공화주의클럽(대표단 강경선, 한면희, 조민)이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등과 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한국정치의 미래, <21세기 공화주의> 출판기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용태 의원(자유한국당), 박찬종 변호사,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이종오 노무현 정부 국가정책기획위원장,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면희 21세기 공화주의클럽 공동대표는 "최근 한일갈등과 '조국 사태'를 통해 좌우의 진영논리가 더욱 기승을 부려 국민화합과 민생경제가 실종되는 등 공화국의 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극복의 대안으로 법을 통해 지배 없는 자유의 지평을 열고 시민의 미덕을 함양하여 공적인 조화를 도모하며 역사적 궤적의 공동선을 지향하는 21세기 공화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라며 "본 클럽이 여는 토론회를 통해 공화주의의 정치적 가치에 공감하는 건전한 세력과 힘을 합하여 한국 정치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번 행사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과 상식의 정치를 꿈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화주의 정신에 부합한다. '리틀 노무현'이라는 애칭을 소중히 지키고 싶고, 민주화 이후 노무현의 공화주의 정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라며 행사를 공동 주최한 취지를 밝혔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격려사에서 "임진왜란 때 주민이 힘을 모아 나라를 구한 것처럼 주민이 민주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준다면 나라를 구하고도 남을 저력이 발휘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미덕이 마을의 공덕이 되도록 하는 것이 마을에서 '공화'하는 것이자 주민자치다. 시민운동의 미덕이 사회의 공덕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민운동에 '공화'가 결여됐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미덕이 국가의 공덕이 되기를 강력하게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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