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GDP 70배 성장…건국 70년 간 중국 덩치 얼마나 커졌나

중앙일보

입력 2019.09.30 01:50

업데이트 2019.09.30 11:44

국내총생산(GDP) 174배 증가, 1인당 GDP 70배 성장.
건국 70주년을 맞은 중국 경제의 성적표다. 중국의 굴기는 인상적이다. 세계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중국 GDP는 13조6000억 달러로 미국의 20조49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

중국 70년(경제).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중국 70년(경제).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중국 GDP는 2007년 독일, 2010년엔 일본을 추월했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15.8%. 영국의 역사통계학자 앵거스 매디슨은 아편전쟁 이전인 1820년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 32.92%이었던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비율은 24.2%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제2의 장정을 통해 미국을 추월한다는 야심이다.

평균 수명 35세에서 77세로 늘고
취업자는 1억8000만서 7억7000만으로
GDP 13조6000억 달러로 174배 증가

중국 당국은 27일 『신시대 중국과 세계』라는 백서를 내고 건국 70년의 성과를 과시했다.

1인당 GDP는 1952년 119위안에서 지난해 6만4644위안(약 9078달러)으로 70배 증가했다. 공업부가 가치는 120억 위안에서 30조 위안으로 970배, 연평균 11% 증가했다. 무역은 이미 2013년 1위로 올라섰다. 수출 규모는 그보다 이른 2009년에 선두를 차지했다.

중국 70년(1인당 GDP).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중국 70년(1인당 GDP).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외환보유고는 1억 달러에서 3조1072억 달러로 3만배 이상 늘었다. 국민 생활은 49년 빈곤선상의 나라에서 전면적인 소강(小康·먹고 사는 데 걱정이 없는 상태) 사회 건설을 눈앞에 뒀다.

중국 70년(생활).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중국 70년(생활).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빈곤인구 제로(0)는 2021년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제시한 시진핑 정부의 약속이다. 중국 인구는 50년 5억4100만명에서 80년 9억8700만명을 거쳐 지난해 13억9400만명으로 증가했다.

중위연령이 38세로 빠른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도전이다. 평균 수명은 35세에서 77세로 선진국 수준으로 늘었다. 영아사망률도 1000명당 200명이던 수치가 지난해 6.1명으로 내려갔다. 20%에 불과했던 취학률은 중학교까지 9년 의무교육 달성률이 94.2%로 늘었다.

중국 70년(도시인구).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중국 70년(도시인구).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취업자 수는 1억8000만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7억7000만 명을 기록했다. 총생계비 가운데 식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엥겔계수는 건국 초기 60%를 넘던 수치가 지난해 28.4%로 떨어졌다.

중국인의 국제화 수준도 높아졌다. 78년 개혁개방 전까지 연간 7000건에 불과하던 일반 여권 발급은 지난해 3008만 건을 기록했다. 현재 14억 중국인 가운데 여권 소지자는 1억8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에 이른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