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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70주년 도약하는 대전] 꽃, 빛, 온천 테마로 더 풍성해진 '국화 전시회'에서 가을을 만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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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으로 유명한 대전 유성구가 국화전시회를 연다. 지난해 국화전시회장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종류의 꽃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대전 유성구]

온천으로 유명한 대전 유성구가 국화전시회를 연다. 지난해 국화전시회장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종류의 꽃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대전 유성구]

 충청권 대표적 온천 관광지였던 대전 유성이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유림·갑천·유성온천 공원 일대서 #10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려

 우선 볼거리를 만들었다. 대표적인 게 국화전시회다. 올해 국화전시회는 10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23일 동안 열린다. 처음 유림공원에서 열리던 축제는 갑천공원, 유성온천공원 일원으로 개최 장소가 확대됐다. 올해 행사는 꽃(국화), 빛(LED), 온천(힐링)을 테마로 각 공원 별로 특색있게 만들었다.

 유림공원은 국화 본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꽃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갑천공원은 각종 LED조형물과 포토존 설치로 빛의 다채로운 광경을 연출한다. 온천공원은 아로마의 향긋함과 국화꽃잎을 띄운 족욕장 등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갑천공원 등 3개 공간에 국화 15만본, 국화조형물 1100여점, 포토존, 향토식물 터널 1곳, 계절꽃(웨이브페츄니아·코스모스·억새 등), 수석, 국화 분재 등을 보여준다. 조형물은 에펠탑, 천사날개, 국화폭포, 한반도지형 등이 있다. 향토식물로는 박, 수세미, 여주 등을 볼 수 있다.

 축제기간 부대 행사로는 국화음악회, 계룡사생대회, 행복팜프리마켓, 국화마라톤대회, 로컬푸드 페스티벌, 김치페스티벌 등이 있다. 예비부부나 특별히 결혼을 기념하고 싶은 부부들을 위해 국화꽃과 함께 사연을 담아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시월애 프로포즈)도 있다. 이 행사는 10월 1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국화전시회는 2010년 유성구청에서 화분 275개를 전시하는 소규모 행사로 시작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져 2014년에는 관람객이 4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행사 때는 50만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국화 전시회 10주년, 유성구 개청 30주년을 맞는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올해는 국화와 조형물 등을 지난해보다 늘리고 다양하게 꾸몄다”며 “이제 국화 축제는 전국적인 이벤트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그동안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온천로 일원에 야외족욕체험장과 워터스크린·한방족욕장·두드림공연장·온천테마역 등을 조성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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