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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코앞서 “수호”vs“사퇴” 오늘 ‘조국’ 대규모 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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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지난 17일 열린 검찰 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왼쪽)과 지난 27일 서울지검 앞서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 단체 앵그리블루시민단가 집회를 하는 모습. [중앙포토·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지난 17일 열린 검찰 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왼쪽)과 지난 27일 서울지검 앞서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보수 단체 앵그리블루시민단가 집회를 하는 모습. [중앙포토·연합뉴스]

‘검찰 개혁’과 ‘조국 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각 열린다.

대구서 첫 ‘검찰개혁’ 집회

경찰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사법 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연다.

검찰 개혁을 촉구하며 조 장관을 지지하는 성향을 보이는 이 단체의 이날 집회는 16∼21일에 이어 7번째이자 주말 두 번째 집회다. 이들은 조 장관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검찰의 수사를 적폐라고 주장하며 이를 청산하고 검찰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할 계획이다.

범국민시민연대는 대구·청주·부산·김해·광주 등에서 버스가 출발한다며 “10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사법적폐청산 대구시민연대는 전날 오후 7시 대구 중구 CGV한일 앞에서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대구시민 촛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대구서 검찰개혁, 사법적폐 청산 촛불시위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와 반포대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있는 서초역 7번 출구 근처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연대가 한 시간 먼저 나와 ‘맞불’ 집회를 열 예정이다.

16일부터 과천의 법무부 청사 앞에서 출퇴근 시간에 조 장관 사퇴 집회를 열고 있는 이 단체는 조 장관 지지 단체의 검찰 개혁 촉구 집회가 검찰 수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맞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자유연대는 지난주 조 장관에 대한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집회에 주최 측은 약 2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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