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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서 우즈베크-중국-이란 격돌 ‘죽음의 조’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올림픽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가운데)과 선수들. [연합뉴스]

지난 3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올림픽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가운데)과 선수들. [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23세 이하)이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한 조에서 경쟁한다.

한국은 26일 태국 방콕의 스위소텔 방콕 라차다 호텔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본선 조추첨식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함께 C조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내년 1월8일~26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다. 16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ㆍ2위가 8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아시아에 배정된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출전티켓은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총 4장이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4강에 포함될 경우 우리나라는 4강 이상에 오르면 올림픽 출전을 확정짓는다. 일본이 8강 이하의 성적에 그칠 경우엔 반드시 3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지난해 8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전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악수하는 모습. 두 감독의 조별리그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전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악수하는 모습. 두 감독의 조별리그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지만, 이란은 여전히 아시아권에서는 최상위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체격과 파워가 좋은 우즈베크는 중앙아시아의 복병으로 분류된다. 상대적으로 중국이 수월한 상대로 여겨지지만, 조 2위 이내에 들어야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D조에서 경쟁한다. 일본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등 중동권 국가들과 함께 B조에 배정됐다. 또 다른 우승 후보 호주는 태국, 이라크, 바레인과 A조에 속해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본선 조추첨 결과

▶A조 태국 이라크 호주 바레인
▶B조 카타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C조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중국 이란
▶D조 베트남 북한 요르단 아랍에리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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