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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다음달 25일부터 국내 판매 유력

중앙일보

입력

애플이 내놓은 신작 아이폰11시리즈의 미국 가격.[AFP=연합뉴스]

애플이 내놓은 신작 아이폰11시리즈의 미국 가격.[AFP=연합뉴스]

애플이 신작 ‘아이폰11’ 시리즈를 이르면 다음 달 18일부터 국내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전작인 아이폰XS(지난해 11월 2일 국내 출시)와 비교하면 빠른 추세다. 특히 애플 본사가 아이폰11 출시를 놓고 한국을 2차 출시국에 준하는 ‘2.5차 출시국’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아이폰11 시리즈를 다음 달 18일부터 24일까지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다음 달 25일부터 공식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애플의 2.5차 출시국까지 승격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애플은 신작 아이폰을 국가별로 1차, 2차, 3차 순으로 나눠 현지에 유통하고 있다.

다음 달 18일 예판, 일주일 뒤 공식판매 유력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타 기종 대비 출시일정 변동 가능성이 항상 큰 스마트폰”이라면서도 “잠정적으로는 ‘18일 예판, 25일 공식판매’ 스케줄이 맞다”고 답했다.

아이폰11시리즈는 6.1인치 액정(LCD)의 ‘아이폰11’, 5.8인치와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각각 갖춘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OLED 패널을 장착한 상위 두 개 모델의 경우, 후면부 카메라 모듈에 트리플 카메라(3중)가 들어갔다. 픽셀 깨짐 없는 광학 줌도 최대 4배까지 가능하다.

아이폰11프로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되면서 오토포커스, 이미지퓨전 같은 전에 없던 기능이 추가됐다. [로이터=뉴시스]

아이폰11프로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되면서 오토포커스, 이미지퓨전 같은 전에 없던 기능이 추가됐다. [로이터=뉴시스]

애플의 첫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 이후 지금까지 아이폰의 국내 출시 스케줄.

애플의 첫 대화면 스마트폰인 아이폰6 이후 지금까지 아이폰의 국내 출시 스케줄.

아이폰11은 지난 20일부터 미국ㆍ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일본ㆍ싱가포르 등지에서 아이폰11를 직접구매(직구)한 소비자 상당수가 자신의 경험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고 있다. “아이폰11프로 맥스에 들어간 램이 4기가바이트(GB)인데 최소 6GB는 넣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한때 애플 7차 출시국 한국, 이번엔 2.5차 될 수도 

한국이 2차 출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애플이 국내 판매 정책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해 출시됐던 아이폰XS의 경우, 한국은 애플의 3차 출시국에 포함됐을뿐더러 1차 출시국 대비 52일 늦게 판매가 시작됐다. 올해 10월 25일에 아이폰11이 판매에 들어간다면 전작 대비 17일 빨라지게 된다. 일본을 비롯한 1차 출시국(지난 20일) 대비 35일 늦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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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신작 아이폰11을 내놓으면서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시 개정에 따라 제품 품질보증 기간(1년→2년)을 연장했다. 삼성전자나 LG전자와 비교해서도 먼저 내린 결정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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