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SHOT] 한국인, 경계해야 할 나라는 ‘일본’, 믿을만한 나라는 ‘미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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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계국, 신뢰국...당신의 샨택은

한국인들은 한반도 주변서 치열한 힘 대결 중인 국가들 중 가장 경계해야 할 나라는 일본,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앤서베이가 9월 9일부터 9월 16일까지 자체 패널 814명(남성 436명, 여성 378명)을 대상으로 ‘강대국 사이에서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절반가량인 47.8%가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나라는 일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북한(36.6%), 중국(13.0%) 순이었다. 하지만 남녀별로는 한국의 경계국에 대한 의견이 달랐다. 남성은 북한(40.37%), 여성은 일본(57.14%)을 가장 경계해야 하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30대’, ‘40대’, ‘50대’는 일본을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 ‘20대’, ‘60대 이상’은 북한을 더 많이 선택했다.

또 ‘한국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나라는?’이란 질문에 응답자들은 압도적인 응답률인 80.6%로 미국을 한국의 최고 신뢰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북한(8.7%), 러시아(6.5%), 중국(3.0%), 일본(1.2%) 순으로 신뢰할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 정부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한미동맹 강화(43.12%)’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이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25.55%)’, ‘일본과의 관계 개선(14.99%)’, ‘대일 경제 보복 확대(8.11%)’, ‘중국과의 관계 개선(6.02%)’, ‘러시아와 관계 강화(2.21%)’ 순으로 나타났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