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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출전' 경찰청장기 사격대회, 20일 대구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를 딴 권총황제 진종오. 오종택 기자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를 딴 권총황제 진종오. 오종택 기자

명사수들이 대구에 집결했다. 제28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가 20일 대구에서 개막했다.

경찰청과 대한사격연맹이 공동주최하고 대구시, 대구사격연맹, 대구시설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경찰청장기가 20일부터 26일까지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이번대회는 올해를 결산하는 마지막 전국 메이저대회다. 전국 410개팀 2600여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장애인부 등 남녀 전종목(300m소총과 50m러닝타겟 제외)이 열린다. 2020년 사격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최종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진종오가 개회식에서 민갑룡 경찰청장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사격연맹]

진종오가 개회식에서 민갑룡 경찰청장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대한사격연맹]

대회 첫날에는 올림픽 3연패를 이뤄낸 진종오(서울시청·세계 4위), 지난해 창원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이대명(경기도청·세계 10위), 최근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훈(부산시체육회)이 남자 50m 권총에서 우승을 다툰다.

‘한국 남자소총 간판’ 김종현(KT·세계 9위)과 지난해 창원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공기소총 2관왕 임하나(IBK기업은행·세계4위)와 정은혜(미추홀구청·세계 9위)도 참가한다. 여자 권총에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김장미(우리은행)와 김민정(KB국민은행·세계2위), 김보미(IBK기업은행·세계 7위)가 접전을 벌인다.

올해 28회를 맞이한 경찰청장기는 한국사격발전을 위해 1992년 창설됐다. 지난해까지 한국신기록 51개가 나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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