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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의 기업 - 공기업 시리즈 ① 종합] 다양한 동호회 공연, 특별 기획전시 …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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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다.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에서 생활문화동호회 어린이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지역문화진흥원]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다.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에서 생활문화동호회 어린이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지역문화진흥원]

전국 규모의 생활문화동호회 축제인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가 오는 23~2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지역문화진흥원과 충북문화재단 공동주관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한국공예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역문화진흥원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통해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2014년 시작해 매년 가을에 개최돼 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아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문화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자 충북문화재단과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지난 5~6월 9회에 걸쳐 열린 권역별 지역참여협의회를 통해 축제의 기반을 다졌고, 전국 42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축제추진단이 축제 기획과 운영에 힘을 쏟으며 지역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고 있다.

‘함께 사는 세상, 多 모여, 多 함께, 多 즐겁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축제에서는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전시·체험·플리마켓과 더불어 전국 참가 동호회의 거리 퍼레이드와 합동 주제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일정이 3일에서 7일로 길어진 만큼 전국 16개 권역, 42개 기관, 240여 개 동호회에서 2000여 명의 생활문화인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030 스트리트 댄스 동호회 ‘스킴’과 평균 나이 50대 여성으로 구성된 포크댄스 동호회 ‘포크로 세계로’가 펼치는 셔플댄스 무대가 펼쳐지고, 어린이 공연도 부쩍 늘어난다. 충북 음성의 ‘맑은 소리 하모니카’ 동호회와 진천의 ‘뮤직 앤 우쿨렐레’ 동호회의 합동 공연, 충남 당진의 다문화가정 밴드 ‘One Family 밴드’의 공연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색 전시도 다양하다. 생활문화동호회 ‘RC 탱크 동호회’는 2차 세계대전부터 지금까지 사용된 탱크와 트럭을 16분의 1로 축소한 RC카(무선조종자동차)를 전시·시연하는 특별 기획전시를 연다. 제주 어패류 공예전시와 제주 우도 마을신문 ‘달그리안’ 기획 전시도 주목할 만하다. 80세 해녀 김항생 씨가 어패류를 이용한 공예품을 전시한다. 달그리안은 우도가 관광 인파로 몸살을 앓자 마을 주민들이 직접 나서며 시작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해녀 문화와 우도 마을 어르신들의 삶을 기록한 기획기사를 전시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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