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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의 기업 - 공기업 시리즈 ① 종합] 세대별 전기안전 교육·홍보로 감전사고 발생률 역대 최저 수준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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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는 연령·세대별로 특화된 전기안전 교육·홍보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전기안전 주부교실을 찾은 시민들 모습. [사진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연령·세대별로 특화된 전기안전 교육·홍보 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전기안전 주부교실을 찾은 시민들 모습. [사진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이하 공사)가 펼쳐온 생애주기별 안심맞춤 교육 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공사가 편찬한 『2018년도 전기재해 통계분석』(제28호)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미만 어린이청소년과 영유아 감전사고는 총 32건으로 1990년 통계분석 자료집 발간 이래 가장 낮은 건수를 기록했다. 전체 감전사고 대비 발생 비율(점유율)도 6.2%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13년 어린이청소년 감전사고 발생 건수와 점유율이 각각 70명, 11.6%였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절반 가까이 사고가 줄어든 셈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공사는 그동안 5세 미만 영유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 임산부·주부에 이르기까지 연령 및 세대별로 특화된 전기안전 교육·홍보 사업을 확대·강화해 왔다. ‘어린이 전기안전 체험뮤지컬’ 공연이 대표적이다.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4년째 이어오는 동안 약 2700회의 공연을 통해 36만여 명의 어린이를 만났다. 최근에는 EBS 교육방송의 인기캐릭터 ‘번개맨’이 공사 어린이 전기안전 홍보대사 역을 맡아 뮤지컬 인기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3개 지역본부 단위로 전개하는 유아교육과 대학생 서포터즈도 어린이 전기안전 교육사업의 주요 엔진이다. 공사 직원과 대학생이 3인 1조가 돼 어린이집을 찾아 시설 안전점검과 교육기부 활동을 한다. 2013년 시작 후 현재까지 약 1600명의 대학생이 어린이 11만여 명의 ‘전기안전 멘토’가 돼줬다.

놀이시설 형태로 운영하는 전기안전 체험관도 인기다. 경기도 분당의 ‘잡월드’ 직업체험 테마파크에서 상설 운영 중인 어린이관과 청소년관에는 해마다 1만8000여 명이 찾아온다.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전기안전 주부교실도 성황을 이룬다. 최근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교감하며 배울 수 있는 ‘전기안전아, 놀자!’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민간기업과의 캠페인 협력 사업도 활발하다. LG전자 가전제품의 플러그와 사용설명서에 전기사용 안전 요령, 공사 콜센터 전기안전 상담안내 정보를 등재해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넓혔다. 또 유제품 제조사 푸르밀의 우유 포장, 생활용품기업 클레보스의 물티슈 제품 등에도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 요령과 전기안전 캠페인 메시지를 담았다. 공사 조성완 사장은 “앞으로 생활 속에서 더욱 다양한 안전교육·진흥 사업을 펼쳐 국가 안전혁신의 새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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