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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사실과 추측 뒤섞여···고통스런 시간 보내고 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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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영주캠퍼스 멀티미디어강의실에 교양학부 정경심 교수 수업 시간표가 붙어 있는 모습. [뉴스1]

지난 10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 영주캠퍼스 멀티미디어강의실에 교양학부 정경심 교수 수업 시간표가 붙어 있는 모습.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8일 “모든 의혹에 관한 진실은 재판을 통해 가려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보도되는 내용들은 사실과 추측이 뒤섞여 있다”며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양 보도가 이어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미 검찰에 의해 기소된 저로서는 수사 중인 사항이 언론에 보도되더라도 공식적인 형사절차에서 사실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는 그런 위치에 있다”며 “저와 관련된,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법원에서 소상하게 밝힐 것이고 재판과정에서 진실이 확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디 진실이 밝혀지기 전 사실이 아닌 추측보도로 저와 제 가족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있었던 수사 관계자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 없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취재 과정은 검찰과 무관하다”며 “녹취록 공개, 하드디스크 교체 등 관련 기사 자체로도 해당 언론사가 사건 관계인이나 그 변호인을 인터뷰하는 등 독자적으로 취재한 것이 명확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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