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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13개 개설…은행 女직원 붙잡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뉴스1]

[뉴스1]

국내 1금융권 은행 직원 A(47·여)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 13개를 개설해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강원지방경찰청 보이스피싱 수사대는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대포통장 알선 브로커와 결탁해 외국인 명의의 대포통장 13개를 개설, 보이스피싱 조직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대포통장은 피해자 93명에게 약 8000만원을 받는 데 사용됐다.

보이스피싱 수사대는 지난 1월 28일 창설 이래 8월 31일까지 171명을 검거하고 그중 61명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에서 실명 확인 없이 외국인 명의로 계좌 개설하는 은행직원 등에 대해서는 엄정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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